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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순으로 배정받은 A반, 그 중에서도 전국 10위권, 전교 1등을 지금껏 한 번도 놓친 적 없는..수재, 영재도 아닌 바로 '천재'.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닌 뭔가를 한번만 보면 바로 습득하는 타입으로 외모, 실력, 그리고 부모의 재력까지 두루 갖춘 초절정 완벽 엄친아!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인생이지만, 승조에게 단 하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꿈'. 모든 것이 승조에겐 무미건조, 재미없는 놀이일 뿐!

어느 날 F반의 한 여자아이가 고백을 해왔다. 평범한 얼굴에 다소 엉뚱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아이.
워낙 많은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저돌적으로 고백하는 여학생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 편이다. 사정이 생겨 당분간 함께 살게 되었다는 아버지 친구분의 딸을 보고 좀 놀랐다. 그 아이는 다름 아닌 사랑고백을 해 온 'F'반 오하니!
저 아이와 한 집에서 살게 되다니, 하지만 승조는 일상의 변화가 생각보다 싫지만은 않은데…



고등학교 내내 전교 학업성적 중 뒤에서 끊어낸 학생들만 몰아넣은 일명 찌질이 F반에 다니고 있다. 공부와는 완전 담장을 쌓은 인생이지만,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고 미모순도 아니기에 수십 번 넘어지고 코를 박아도 오뚝이처럼 수백 번 다시 일어선다. 쪽팔 린 거 따위는 없다. 어려서 돌아가신 엄마 대신 <팔복 국수집>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손에 컸다. 엄마 없이 자란 아이답잖게 구김살 없이 맑은 심성을 지녔다.

백승조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핸섬한 얼굴과 길쭉한 다리에 모델이 울고 갈 옷빨까지~~
그 누구도 완벽한 그를 바라만 볼 뿐 넘보지 못했지만, 하니는 끝까지 도전해 보리라 다짐했다. 고심 끝에 전달한 사랑의 편지. 하지만 승조는 매몰차게 거절하고, 그녀는 학교에서 '오하니의 굴욕 사건' 으로 회자된다. 설상가상으로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지낼 곳이 없어진 하니와 아버지! 아버지는 친구 집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며 하니를 데리고 간다. 그러나 그 곳은...다름 아닌 승조의 집! 나 기뻐해야 하는 거니?

인물정보




꼴통, 전교꼴찌, 선생님들이 뭐래도 절대 기 안 죽는다!
늘 하니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탄다. 나름 박력 넘치고 하니에겐 헌신적이다. 공부는 꽝이지만 요리 쪽으로 재능이 있다. (하니 아버지도 인정했다.) 나름 요리에 대해 철학도 갖고 있다. 전교 꼴찌라도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경건함 같은 건 있는 거다.

근 10년을 한결같이 하니만 해바라기 해 왔는데…다른 여자는 상상도 안 해 봤는데…
갑자기 웬 호랑말코 같은 여자가 눈 앞에서 알짱거리기 시작하니 요즘 환장할 지경이다.게다가 그 여자가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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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nelo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